김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달서병)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폐지된 동대구-인천공항 KTX 노선 운행 재개를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퍼주기 복지예산 확보에 지역민의 공공이동권이 희생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인천공항 KTX 노선의 운행 재개를 건의하는 문건을 국토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과 동대구를 오가는 인천공항 KTX가 운행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인 지난 2018년 9월, 운영 효율성을 이유로 해당 노선이 폐지됐지만, 경북·대구 지역민들의 인천공항 접근성 향상과 비용·시간 절약에서 효용가치는 높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공항 KTX 노선 폐지 이후 경북·대구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며 “대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노선이 지난해 2월부터 하루 2회에서 1회로 감축됐고, 이마저도 대한항공 국제편 티켓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민들은 무거운 수화물을 끌고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이동 후 갈아타거나 고속버스를 탈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인천공항 KTX 노선 폐지 당시 경북·대구 지역민의 인천공항 이동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만큼, 이동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노선 부활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20.01.28 18:01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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