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고자"

메트로안과 박성빈 원장이 대구 아너 155호 회원에 가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메트로안과 박성빈 원장(50)이 올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의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8일 박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실에서 1억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식을 열었다.

대구에서는 155번째 회원이다.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 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2년 안과 전문의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북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울산 동강병원 안과 과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2006년 라식라섹 전문병원 메트로아이센터안과 문을 열었다.

바쁜 진료 가운데서도 주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개원 후 국내외 의료봉사에서부터 저소득 가정, 결혼이주여성, 동티모르 해외아동지원사업 등에 4억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2년 안과로는 처음으로 사랑의 열매 ‘착한병원’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공동원장으로 함께 진료를 하고 있는 심삼도 원장이 지난해 1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2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박 원장도 나눔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로 결심 아너소사이어티 155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빈 원장은 “나눔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가입을 결심했다”며 “동료 의사들을 비롯해 많은 분이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마음과 몸이 아픈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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