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복·이종열·김대일 도의원, 5분 발언

왼쪽부터 남진복, 이종열, 김대일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는 29일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모두 3명의 의원이 나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남진복(울릉·자유한국당) 의원-울릉도 해상항로 안정성 확보 촉구

남 의원은 울릉항로의 안정적 해상이동권 확보를 위해 2400t급 이상의 대형 여객선을 유치할 것과 6월로 만료되는 여객선(썬플라호) 항로에는 반드시 수송안정성을 담보할만한 중형급 이상의 대체선이 운항되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특히 새로 유치되는 대형여객선은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 등의 화물까지 수송할 수 있는 선박운항능력 면에서 현재 운항 중인 대형여객선(선플라워호, 2400t급, 정원 920명)의 규모 이상의 선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를 위해 울릉군과 해운사 간 실시협약 과정에 경상북도가 적극 참여하고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6월 선령이 만료되는 여객선 항로에는 반드시 수송 안정성을 담보할만한 중형급 이상의 대체 선박이 투입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경북도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종열(영양·자유한국당) 의원-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을 위한 광역협의체 구성 촉구

이 의원은 교통 여건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과 이를 위한 경북도와 강원도, 관련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남북6축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청송, 영양, 봉화군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축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림이 살아 숨 쉬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음식디미방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경북도와 강원도 내 관련 10개 시군이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같은 해 경북도지사와 강원도지사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 체결에도 20년째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강원도와 함께 관련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협의체를 구성해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적극 건의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대일(안동·자유한국당) 의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앞서 북부권 산업발전 전략 제시 촉구

김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장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앞서 산업화에 뒤쳐진‘경북 북부권의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안고 이전한 경북도청의 당초 이전 취지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논의하기에 앞서 경북도청을 북부권으로 이전하게 된 당초 취지를 되살려 대형 국책사업 및 국가 산업단지 유치 계획과 북부권 관광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한 ‘북부권 산업발전 전략’을 우선 제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안동시와 예천군의 행정 이원화와 구도심 공동화 문제 등 신도시로 인해서 발생하는 두 시군의 문제 해결에 노력해줄 것과 북부권 발전에 필수 기반시설이 될 통합신공항 이전도 주민투표를 진행한 만큼 다른 시도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도록 도지사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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