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경.
오는 4월부터 우리 땅 독도를 오가는 배에 구급대원이 함께 승선한다.

29일 울릉군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독도에 접안 하는 선박에는 구조·구급대원이 1명씩 배치돼 방문객의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관계기관은 주민 숙소가 있는 독도 서도에 119안전센터를 개설하고 구조·구급대원을 24시간 상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도·독도는 우리 땅임에도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구조·구급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방문객 증가로 국민안전을 지켜야 할 책임이 커지면서 소방당국 등은 138억 원을 투입, 2022년까지 소방헬기 운용이 가능한 울릉소방서 설치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고 국민들이 독도를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울릉도·독도 비상 의료체계 구축을 반겼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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