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석호 구미갑 예비후보가 30일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4·15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석호예비후보 제공
김석호(60) 전 경북도의원이 30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오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6개의 아젠다를 밝힌 김 예비후보(자유한국당·구미갑)는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와 안보,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회의원은 구미에서 거주하면서 구미를 잘 알고 지역을 살리고 지킬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좌파독재의 기승에 이 나라 민주주의는 죽어가고, 법과 정의는 실종됐다”며 “김정은의 비위 맞추기에 눈먼 문재인 정권은 핵을 앞세운 북한의 남침 야욕에는 아랑곳없이, 국민의 안보 불안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륙 최대의 공업단지인 구미공단의 위기는 부동산 상가 등 모든 업종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던 구미의 경제가 추락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후보 경선 과정은 밀실야합으로 불공정한 공천이었으며 이후 정치를 떠났다”고 밝힌 그는 “위기의 구미가 불렀고, 다시 나섰다”며 “구미의 자존심과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구미공단을 AI 산업과 관광·레저 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와 자영업을 회생시키겠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확정된 만큼 공항과 구미공단과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설해 공단 항공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항 관련 종사자들이 구미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해 제2의 구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구미 광평초등학교, 구미중, 구미전자공고, 금오공대(산업시스템공학)를 졸업했으며 구미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 경북도의원, 새마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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