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전경. 김천시의회
김천시의회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예정됐던 백령도 의정 연수를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러 나라로 급속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보건복지부 감염병 위기 단계도 ‘경계’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조치로,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연수를 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원들의 뜻이 모였다.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의원들의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를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연수를 추진할 수 없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종식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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