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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신종 코로나' 극복하자
[데스크 칼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신종 코로나' 극복하자
  • 박무환 대구취재본부장
  • 승인 2020년 02월 02일 15시 5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03일 월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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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대구취재본부장.
박무환 대구취재본부장.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를 흔들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해서 일명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감염병은 블랙홀이 되고 있다. 급기야 세계보건기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도 유입돼 사회 경제는 물론 일상의 바깥 생활을 위축시키는 등 모든 분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경북 대구도 예외일 수 없다. 그 후유증이 어디까지 갈지 짐작하기 어렵다.

특히 올해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다. 시도가 정한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는 외국인 200만 명을 포함해 모두 4000만 명. 지난해 경북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대략 19만여 명으로 1위다. 대구는 6만5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해외 관광객 중 중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다. 이번 사태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가 취소되면서 관광의 해 위축은 피할 수 없다. 솔직히 관광을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인 셈이다.

대구시도 지난달 29일 지역 30여 개 기관단체가 모인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사회 차단과 확산 방지에 총력전에 나섰다. 메르스 사태 이후 지역 기관들이 팽팽한 긴장 속에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경우는 드물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서로 토론을 해 가며 정리해 나갔다.

환자 발생 시 대구의료원에 있는 환자 중 중증환자는 경대병원으로 이송키로 했다. 이송 여부는 대구시 역학조사관인 공중보건의와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인 경북대 김신우 교수의 협조로 결정키로 했다. 공항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발견됐을 경우, 담당 보건소로 연락해 대구의료원으로 안내토록 했다. 어느 정도 마음이 놓였다.

감염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공항이나 철도역 출입구에 열화상 감시 카메라를 많이 확보해 체크 해야 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감염병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시민들이 실천하는 것이다. 병문안 시 보호자 1명만 면회를 하도록 해야 한다.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의료기관에 신고를 하거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 14일 이내에 우한시를 포함해 후베이 성을 방문한 후 37.5℃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또는 목이 아픈 사람이다. 또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거나,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후베이 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폐렴이 나타난 자 등이 대상이다.

글로벌화 된 세상에 이처럼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체불명의 신종바이러스들이 언제 어디서 불쑥 발생할지 모른다. ‘우한 폐렴’의 치료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현재까지 경북·대구에는 양성환자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긴장감은 유지하되, 너무 무서워하거나 움츠러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감염병 관리지원 단장이자 경북대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는 아직 지역 사회 감염은 없는 만큼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손 위생과 기침 예절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이 최선이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철저한 자기 관리뿐이다. 자신의 위생 관리를 통해 이 신종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메르스와 사스도 현명하게 잘 이겨내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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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대구취재본부장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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