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산업유산 활용 모델 '기대'

문경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을 기반으로 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문경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추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임경순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의 ‘산업혁명과 산업유산’을 시작으로 고성학 교수(영남대학교 건축학부)가 ‘산업유산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김석형 연구관(국립중앙과학관 전시총괄과)이 ‘과학관의 차별화 및 특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화의 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국립산업과학체험관을 건립하고 나아가 도시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문경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립전문과학관 공모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정책자문단, 지역발전협의회, 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을 기반으로 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은 근대산업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 보고를 토대로 문경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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