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팀 체제 조직 도입…1개국 신설 등 개편 단행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
김천시는 수평적이고 탄력적인 조직문화 쇄신과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담당’ 체제 대신 ‘팀’ 체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8년부터 사용한 담당제의 경우 ‘담당’이라는 호칭이 익숙하지 않아 기존 ‘계장’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았고, ‘담당자’와 ‘담당’에 대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등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담당’ 명칭에서 오는 혼선을 막고 실과소의 하부 조직인 ‘담당’을 ‘팀’으로 담당 책임자 명칭을 ‘팀장’으로 변경했다.

시는 이와 함께 민선 7기 주요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1개국, 2개 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국 단위에서는 기존에 복지와 행정으로 업무기능이 뒤섞여있던 ‘행정복지국’을 행정업무 전담국인 ‘행정지원국’으로 개편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지업무 전담국인 ‘복지환경국’을 신설했다.

과 단위에서는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김천만의 강점을 살린 1박 2일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 농식품 신사업 육성과 지역특화 식품개발을 위해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해 미래 농업의 부가가치 소득원 개발과 농산물 종합유통타운 건립 등 체계화된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나간다.

기존의 도로교통과를 ‘교통행정과’와 ‘도로철도과’로 분리해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문화와 홍보전담부서인 ‘문화홍보실’을 개편해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주요시책과 역점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홍보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팀제 시행으로 수직적 조직문화가 수평적으로 변화되어 조직이 쇄신되고 소통이 원활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혁신적 조직개편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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