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회참여증진 환경 조성안

김수연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 환경 특히, 여성 참여를 위한 공간 확보와 공간 공유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연구책임자 김수연)이 지난해 12월 ‘공간-공유를 통한 경상북도 여성의 사회참여 환경 조성 방안’ 연구를 통해 경북여성의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경상북도 여성교육기관 시설이용자 500여 명과 시설관계자 30여 명 대상 경북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공간 활용실태 조사 결과, 경북의 20개 여성교육기관 중 기관 내 여성단체사무실은 26.3%, 자원활동실 42.1%, 보육실 36.8%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공간을 이용한 경험은 여성단체사무실 15.8%, 자원활동실 17.5%, 보육실 11.6%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단체사무실에 대한 필요 정도는 3.97점(5점 만점)으로 가장 낮았다.

김수연 연구원은 “여성교육기관 내 활용성이 낮은 공간에 대한 이용률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공간은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공유의 개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성단체사무실과 자원활동실은 사용 시간 등을 고려해 여성교육 기관 이용자들에게 공용사무실로 개방하고, 보육실은 일반주민 대상 시간제보육 공간으로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공간 및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상북도에 공간공유 및 공유촉진을 위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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