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장욱현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영주시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지난 1일 장욱현 영주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영주시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지역 접촉자 및 감염증 의심환자의 발생 상황은 없으나,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 선제적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영주시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영주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상황총괄반 등 총 6개반 8개부서로 구성하여 24명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운영하고,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들과도 긴밀한 협조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영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영주역,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30여 개소에서 마스크 6,500개, 손소독제 600개를 배부하고 있으며,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주시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긴급 대책회의 시 주요 대책으로는 동양대 유학생들 관련 격리방안 및 후속 조치와 방역물품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문화예술회관 등의 영주시내 주요 행사장에서는 대관신청 시 행사 연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행사개최 시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개최하는 행사시 입구에 열감치기를 설치하고 체온게를 비치하는 등의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영주역 및 버스터미널 입구에 손세정제의 추가 비치와 택시기사 와 시외버스 기사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제공 및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안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영주시는 순흥초군청민속행사, 풍기텃고을달집태우기, 무섬마을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관련 지역내 주요 대규모행사에 대해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예정되어 있는 주요 행사에 대해 취소, 축소 또는 연기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관련 부서에서는 철저한 비상근무 체계 확립과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예방 물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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