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김천앤 포장재 지원사업 교육이 열리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과실 공동브랜드인 김천앤 브랜드 품질관리를 위해 김천앤 브랜드 포장재 지원 자격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생산자단체, 읍면동 관계자, 농협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김천앤 포장재 지원사업 교육을 했다.

포장재 지원 자격 강화는 개별농가의 품질관리 기준 미준수, 미숙 포도·미숙자도 조기 출하, 포전매매를 통한 김천앤 포장재 양도 등 김천시 과실 공동브랜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김천앤 브랜드 이미지 회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2020년도 김천앤 포장재 지원지침을 획기적으로 변경해 품질관리를 위한 생산자단체의 자율적 통제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포장재 지원 신청자격을 기존 개별농가 단위에서 작목반 등 생산자단체 단위로 변경하고 포전매매(수확전 밭에 있는 상태로 작물을 사고파는 일)농가나 개별농가는 신청자격에서 제외했다

출하실적 대조를 통한 포전매매 및 김천앤 박스 양도 여부 조사, 포전매매 적발 시 작목반 등 생산자단체 연대책임에 따른 페널티 부여(생산자단체 개별 회원 농가 100% 보조금 환수 및 향후 3년간 보조금 지원제한, 소속 생산자단체 전체 향후 1년간 보조금 지원제한) 등도 있다.

또한 올해 5월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을 조기에 발족해 6월부터 미숙 포도·미숙 자두의 조기 출하 근절을 위해 도매시장, 공판장 등 현장 위주의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농산물시장 환경에서 소비자가 외면하는 농산물은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김천이 전국 최대의 포도·자두 주산지인 만큼 이에 걸맞은 명성 회복이 시급한 실정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김천농산물 품질관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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