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건네는 진심"…알라딘 예약판매 10분만에 1천500부

가수 양준일[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대를 거슬러 재조명받은 가수 양준일(51)이 에세이집을 출간하고 그동안 담아둔 생각을 팬들에게 전한다.

양준일 에세이 ‘양준일 MAYBE(메이비)_ 너와 나의 암호말’(모비딕북스)은 3일 인터파크, 알라딘, 예스24 등 온라인서점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정식 출간일은 14일이다.

도서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양준일과 그의 오랜 친구가 쓴 이 책에는 “양준일이 세상에 건네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진심, 어둠 속에서도 늘 빛을 향하는 그의 생각”이 담겼다.

더써드마인드스튜디오 김보하 사진작가가 찍은 양준일 사진들도 함께 실린다.

이번 책은 양준일이 시대를 뛰어넘은 ‘슈가맨’으로 인기를 얻고 19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뒤 사실상 처음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물로서 관심이 쏠린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팬 미팅 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책을 집필하는 중”이라며 “많은 분이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신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남기면 좋을 것 같아 준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책은 정식 발매 전 예약판매에서부터 빠르게 팔려나가며 인기몰이 중이다.

알라딘에 따르면 양준일 책은 3일 예약판매 개시 10분 만에 판매량 1500부를 돌파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판매된 펭수 에세이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판매 10분 만에 1000부를 돌파한 기록이 있다. 알라딘 도서팀 송진경 차장은 “초반 판매 속도가 (펭수보다) 1.5배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파크에서도 양준일 에세이는 판매 개시 1분 만에 판매량 500부를 넘어선 데 이어 1시간 만에 3천 부를 돌파하며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 이화종 문학MD는 “양준일 에세이는 1분당 50부가 팔린 셈이다. 거의 초당 1부씩 팔리고 있다”며 “아침부터 예약판매 시작 시간에 대한 고객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예스24에서도 판매 3시간 만에 판매량이 약 7000부를 넘었고,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예스24 내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각 온라인서점 집계에 따르면 주된 구매자층은 4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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