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개장하면서 폐쇄된 남부여객자동차정류장 이전후적지에 대해 대구시가 지난달 30일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후적지 개발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대구시가 확정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라 남부정류장 자리에는 상가 비율 10% 이상을 포함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데, 교통유발이 심한 예식장과 종교시설, 격리병원 등은 제외했다.
지하철 만촌역 출입구 4곳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이 확정되면서 만촌2동과 범어동 방향 2곳뿐인 만촌역 출입구는 만촌네거리 수성대 방향과 구)남부정류장 방향, 만촌2동 주민센터 방향 등 출입구 4곳이 추가로 생긴다. 민간개발업체가 4곳을 새로 만들어 대구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김부겸(수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총선 때 공약으로 내건 만촌역 출입구 추가 설치와 남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이 첫 발걸음을 뗐다”며 “주민들이 오래 기다린 만큼 이번 지구단위계획이 문제없이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