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인 1951년 1월 13일 중공군의 개입으로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던 적은 점촌, 안동 방향으로 진출하기 위해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인근을 지나게 되었다. 배동걸 소령이 지휘하던 부대는 현지 실정에 밝은 경찰관, 대한청년단과 합동하여 철통 같은 방어로 1월 15일 1개 연대 규모의 적을 단양 방면으로 퇴각시킴으로써 승리를 거두었다.

전선의 운명을 바꾼 그곳에 1971년 4월 1일 군에서 군비와 주민의 성금으로 북한군과 교전중 전사한 지역출신 용상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적성리전투 전승비‧순국 위령비’가 세워졌다.

국가보훈처는 2003년 12월 적성리 전투 전승비·순국위령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이 지정한 2월의 현충시설로 선정된 ‘적성리전투 전승비’. 그곳을 찾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용감히 싸운 순국선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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