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영 예비후보(자유한국당·구미갑)

김찬영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유한국당·구미갑)는 4일 “전대협 출신 586 정치인의 역사적 사명은 이미 소멸했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철옹성 같은 기득권 세력으로 2030 청년세대의 정치, 사회 진출을 가로막고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이들을 퇴출하고 반드시 정치의 시대교체,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자유한국당 청년 총선 출마자 6명의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6명은 김 예비후보 외에 구미 무을 출신 강명구 예비후보(영등포 갑·전 안동대 총학생회장), 문경 출신 김성용 예비후보(송파 병·전 국립 공주대 총학생회장) 등 3인의 경북 출신 후보와 박진호(김포갑·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영수(대전 유성을·전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장능인(울산 울주·전 KAIST ICC 총학생회장) 예비후보가 포함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젊은 피 6명은 한국 정치의 전면적 개혁을 외치며 586 정치인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지금 정치권엔 2030 세대의 총학생회장 출신 국회의원이 없고, 대학에는 총학생회가 소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학생사회의 건전한 담론생성 기능과 비판 정신이 무너져가고 있다”며 “이 모든 책임은 미래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기지 않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소모한 전대협 출신 586세대 기득권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586세대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을 정면 비판하며 이들 정치인의 퇴장을 주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집권 이래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를 퇴보시키고 있다”며 “평등, 공정, 정의라는 가치를 내세운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국정운영 결과가 이런 것이냐”고 정부 여당을 공격했다.

“10년간 보수정당의 울타리 안에서 국회 보좌관, 당의 대변인, 지역구 당협위원장, NGO 활동가,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며 실력을 키웠다”는 이들은 “정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당의 시스템 속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후보자가 정치 세대교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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