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은척면 두곡리에 서 있는 ‘상주 두곡리 뽕나무’ 모습.상주시 제공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에 있는 뽕나무가 ‘상주 두곡리 뽕나무’로 명칭이 변경돼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59호로 지정됐다.

양잠이 번성했던 상주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민속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는 이 뽕나무는 보기 드문 뽕나무 노거수로 나무 높이 10m, 가슴 높이 둘레 3.93m, 수관(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있는 부분) 폭 동서 12.7m, 남북 16.2m이며 문화재 구역은 총 7필지 2585㎡다.

특히 두곡리 뽕나무는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다 매년 많은 양의 오디가 열릴 정도로 아직 수세가 양호하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양잠업이 활발했던 ‘삼백의 고장’의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의미가 크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가 국가 문화재로 승격된 만큼 보존과 활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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