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마이크로' 2개 지구 시범운영

대구시교육청이 대구미래교육지구 7개를 선정했다.

대구미래교육지구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나 재능, 경험을 가진 마을주민이 학교나 마을의 여러 공간에서 아이들의 교육이나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5개 학교가 1개의 협력클러스터(학교군)로 지원했다.

공모 심사 결과 다양한 운영모델을 창출, 향후 전 지자체로 확대하기 위한 만큼 지자체의 참여의지를 반영할 필요하다는 선정위원의 의견을 반영, 공모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선정됐다.

대구미래교육지구는 지자체가 운영주체인 ‘일반지구’와 학교군이 운영주체인 ‘마이크로지구’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각기 지역의 특색이나 학교의 수요를 반영해 과제를 설계하고 있다.

일반지구 주요 추진 내용은 방과후 프로그램 및 교육돌봄을 통한 학생 성장 지원에 남구·북구·달서구가 함께 한다.

서구는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창의·인성, 문화·예술교육을, 수성구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과 SW·AI교육을 추진한다.

동구는 고교학점제 등을 연계한 우리지역 좋은 고등학교 만들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지구는 북동초를 중심으로 논공초·남동초·북동중·논공중이 하나의 학교군을 구성, 이주배경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용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공모는 아이들의 미래역량 함양과 교육협력에 대한 협력의지를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며 “올해 대구미래교육지구의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향후 대구 전체가 함께 손을 맞잡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