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분양가 장점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2,000여세대 고층아파트 건립 조감도.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일대에 2천여 세대 규모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영천시는 4일 금호읍 엤 성광화섬 406-2 일대 8만4532㎡(2만5570평)에 사업비 약 4000억원이 투입되는 26층 고층아파트(가칭 ‘삼희힐파크 아파트’)를 올 하반기 착공,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7~26층 규모이며 24평형 929세대, 29평형 529세대, 34평형 632세대로 13동 총 2090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1997년 (주)윤성이 주택건설사업을 계획했지만 1998년 부도로 (주)삼희종합건설이 2004년 부지를 새롭게 매입했다.

이에 삼희종합건설은 2018년부터 아파트 진입도로 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달 30일 김희근 회장이 영천시를 방문, 아파트 진입도로인 윤성아파트 앞 육교 철거와 공사 차량 진입에 따른 기존 마을도로 확장 개설 등을 논의했다.
최기문 시장이 삼한종합건설관계자와 함께 가칭 삼희힐파크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시공사인 (주)삼희종합건설은 오는 7월 삼희힐파크 아파트를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평당(3.3㎡) 최하 5백만원 정도의 저렴한 분양가로 지역의 서민층은 물론, 대구· 경산· 하양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을 입주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아파트 인근에 영천경마공원,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미래형자동차 연구도시 건설, 하이테크파크지구(스타밸리) 등이 완공되면 금호읍과 비슷한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돼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2020년을 영천 인구증가와 경제부활의 원년으로 삼고 아파트가 완공되는 2023년까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 및 민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신규 사업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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