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포항-울릉 항로 운행사인 대저해운을 방문 임광태 대표(오른쪽)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허대만예비후보 제공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포항남·울릉)는 지난 3일 포항-울릉 항로 운행사인 대저해운을 방문, 선령이 다한 ‘썬플라워 호’ 운항 중단에 대한 대책을 의논했다.

썬플라워호는 지난 1995년부터 25년간 울릉주민들과 관광객의 발이 돼 왔으나 해운법에 따른 선령제한으로 오는 2월 말부터 운항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임시 대체선 ‘엘도라도 호’의 규모가 ‘썬플라워 호’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해 관광객 감소와 주민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허 예비후보는 대저해운 임광태 대표를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대책을 의논했다.

허 예비후보는 “당장 임시 대체선 규모를 키울 수 없다면 대형선 투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므로 이를 위해 선사들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울릉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형선 도입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썬플라워호’ 퇴역 후 겨울철 4m의 높은 파도에도 전천후 운항이 가능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키로 하고, 대저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지원 조례제정 등 후속대책이 부진해 도입계획이 자칫 표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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