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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차량용 소화기 선택이 아닌 의무
[독자투고] 차량용 소화기 선택이 아닌 의무
  • 박원규 상주소방서 화서119안전구조센터 센터장
  • 승인 2020년 02월 05일 15시 5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06일 목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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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규 상주소방서 화서 119 안전구조센터 센터장
박원규 상주소방서 화서 119 안전구조센터 센터장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설도 지나고 지난 4일이 입춘도 지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초비상이 걸렸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봄을 맞았으면 한다.

따뜻한 봄이 오면 바깥 외출이 잦아들고 봄나들이를 위한 자동차 운행도 덩달아 늘어나기 마련이다.

올해부터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가 된다는 사실, 차량용 소화기의 이해 및 자동차 화재 대비 안전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2020년 5월부터는 5인승 차량에도 소화기를 의무 비치하는 법이 시행된다. 차량 화재 사고 중 47% 이상이 5인승 차량에서 발생하고 있고 늦은 초기 대응으로 큰 재산 피해로 이어진다. 5월부터 출시되는 신차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며 그전 판매차량은 자체 비치로 차량 화재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둘째, 규정에 맞는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하자. 차량용 소화기는 진동과 온도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고 자동차 겸용이라는 스티커를 확인을 한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한 달에 한 번은 지시 압력계 바늘의 정상 유무를 확인하고 장시간 두지 말고 한 번씩 흔들어 약제가 굳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소화기는 운전자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하고, 설치된 위치를 꼭 기억하자. 7인승 SUV 같은 경우는 트렁크 바닥에 설치 되어 있으며 미니밴은 트렁크 벽면 쪽에 위치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화재는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익숙한 곳이라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

넷째, 자동차 화재는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동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것을 감지했을 때는 즉시 갓길로 이동한 뒤 시동을 끄고 점검을 하고 큰불이 아니라면 차량에 구비해 두었던 소화기로 진화를 하자.

모든 화재사고가 그렇듯 차량화재도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다만 큰불일 경우 진화를 시도하는 것보다 안전한 곳으로 몸을 먼저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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