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박미경·박창석 도의원, 5분 자유발언

이재도 경북도의원이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5일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3명의 의원이 나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재도(포항·더불어민주당) 의원- 포항 금오~양포간 4차로로 조속한 마무리 촉구

이 의원은 경북동해안권 경제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접근성과 교통망 확보가 관건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929호선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오~양포구간을 4차선으로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방도 929호선(오천~장기)은 현재 국가산단 블루밸리 조성과 동해안권 개발 및 관광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해안도로를 제외하고는 부산, 울산을 거쳐 경주, 포항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내륙도로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전체구간(오천~장기) 중 3분의 2 구간(세계~창지)은 4차로로 추진됐으나 나머지 3분의 1 구간(금오~양포)이 아직 2차로로 구간이 병목현상이 발생돼 반드시 4차로로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미경 경북도의원이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박미경(비례·바른미래당) 의원- 로타바이러스,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촉구

박 의원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로타바이러스와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예산낭비를 최소화해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보건행정 실행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생후 8개월 이내에 접종하는 로타바이러스 대상이 아주 적고 예산도 매우 부족하게 편성돼 있다고 지적하고,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에 대한 구입 단가도 집행 과정에서 지나치게 높게 편성돼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또 대상포진 예방접종 연령을 80세 이상으로 한 것은 사업의 실효성을 반감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하며, 경북도내 65세 이상의 기초수급자 약 3만8000명인데 반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80세 이상의 기초수급자로 1만4400명(37%), 예산은 14억4000만원(도비 4억원)으로 매우 적게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박창석 경북도의원이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박창석(군위·자유한국당) 의원- 법과 절차에 따른 통합공항이전 후보지 선정 촉구

박 의원은 통합공항 이전 주민투표와 후보지 신청과 관련해 정치적인 힘의 논리나 언론플레이로 서로를 자극하지 말고 법과 절차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은 주민투표와 후보지 유치 신청 이후 지금까지 이전 선정위원회가 열린 적도 이를 확정한 적이 없었는데도 투표 종료와 동시에 많은 언론에서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 확정이라고 발표했고, 지난달 29일에는 국방부까지 나서서 근거 없이 이에 동조하는 언론 발표를 자행하면서 설 명절 연휴 내내 군위 군민과 출향인들은 불쾌하고 억울한 새해를 보냈다”고 성토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면서 현재 맡고 있는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