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 근무체제 운영

김미향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기존에 보건복지국장이 맡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지난 1월 31일부터 대구시장으로 격상됐다.

13개 팀으로 가동돼 각 팀별 주어진 임무를 적극 수행하는 한편 철저한 초동방역으로 2~3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즉각 대응체재를 운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령부 역할을 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기획팀인 보건건강과는 24시간 불을 밝힌 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4개 팀으로 이뤄진 보건건강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이들 직원들은 새벽 1~2시까지 대기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2명의 직원이 번갈아 가며 근무를 하게 된다. 퇴근할 무렵이면 거의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 그래도 그들은 ‘우리 힘으로 시민을 지킨다’는 사명감 하나로 버텨내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김미향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 환자가 신고를 하면 상담을 하고 우리(보건건강과)가 보건소에서 진료를 하든지 병원으로 가야 하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전했다.

필요하면 보건소에서 환자를 후송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검사를 하면 그 결과도 이송해야 된다. 보건소에 환자가 신고가 들어오면 1차 역학조사에 이어 2차 역학조사를 한다.

김 과장은 “환자는 그걸 기반으로 해서 또 선별진료실에서 진료를 받는다. 의사가 폐렴이 있다 없다 진료를 하고 우리가 역학조사서와 의사 진단 한 것을 가지고, 능동 감시를 할 것인지 자가 격리를 할 것인지 아니면 이 사람은 격리실 치료할 것인지를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혹시나 검사 인원이 더 많아져 확대가 되면 하면 대구시는 상황에 따라서 밤에 근무하는 인력을 더 늘릴 준비도 하고 있다.

김 과장은 “특히 환자로부터 전화가 오거나 하면 대응을 하는 감염병 관리팀이 애를 쓰고 있다”면서 미안해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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