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순천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수성갑)

정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수성갑)가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 앞장 설 의지를 드러냈다.

정 예비후보는 5일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 의무지만, 의정활동에 비해 과도한 특권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국회를 개원할 때마다 특권 내려놓기와 정치개혁을 외쳤음에도 실제 특권 폐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 불신이 높아지고 특권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만큼, 정치 불신 해소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변화를 위해 특권 폐지에 앞장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세비와 봉급 등과 관련해 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외부 인사를 포함한 ‘윤리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조사위의 권고안을 특위가 처리하는 법률안 개정해 무책임한 허위 폭로 등 면책특권의 오남용을 방지하겠다”며 “불체포특권도 국회의원 비리를 보호하는 제도로 악용돼 중범죄와 부패비리범죄는 회기와 상관없이 즉시 체포되도록 법률안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비, 봉급, 수당의 종류와 금액은 외부위원이 포함된 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고 국회의원이 구속되거나 연간 일정 건수의 입법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급여 중 기본급을 제외한 상여금과 수당, 정책개발비, 차량지원비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반납하도록 법률안을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국회의 특권과 국회의원의 특권들을 한 가지씩 고쳐나가 항상 낮은 자세로 헌신하고 봉사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일하는 국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문화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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