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감염자 10명 포함 오늘만 12명 추가 확인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5일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는 승객과 승무원 중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연합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이 35명으로 늘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일본 교토(京都)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의 신종 코로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40대 남성은 전날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된 우한 거주 30대 여성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1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20대 남성은 중국을 방문한 경력이 없지만,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을 접대하는 업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오전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과 승무원 약 3천700명의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이날 확인된 신종 코로나 추가 감염자는 12명인 셈이다.
 

연합
연합 kb@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