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전경
국립안동대학교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하고 학위 수여식과 함께 다음 달 2일 시행 예정이었던 신입생 전체 오리엔테이션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학기 개강은 다음 달 16일로 하고 개강연기에 따른 자세한 사항은 교무회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학과를 포함한 각 단과대학은 소속학생들에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취소를 안내하고 장학·취업안내, 각종 안전 예방교육, 동아리·초청가수 공연 등의 일정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신입생의 적응을 돕기 위한 학과 주관의 교과목 수강신청과 학교생활안내 등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대책 강화 뒤 학과별로 내실 있게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유도했다.

안동대의 올해 중국인 유학생은 신입생을 포함한 총 30여 명으로 일괄 입국하는 오는 26일 도착 직후 지역병원으로 인솔해 검진을 실시하고 생활관 입사 학생에 대해서는 지정된 별도의 격리공간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대는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감염증 차단·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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