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본관에 전시된 국민 예방수칙 포스터.금오공대
금오공과대학교는 6일 열린 임시 학부(과)장 및 전공장 회의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 행사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취소하기로 했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학교에 있는 중국 유학생은 현재 총 5명(학부생 3명, 대학원생 2명)으로 3명(학부생 2명, 석사 1명)이 중국에, 2명(학부생 1명, 박사 1명)은 한국에 있다.

유학생, 한국 학생, 교직원의 전수조사 결과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는 없었다.

금오공대는 이직 입국하지 않은 중국 유학생 3명에게는 입국 자제를 요청하고 개강 전 입국할 경우 2주간 자가격리(외출 금지, 등교 중지) 조치하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을 체크해 1일 1회 이상의 유선 확인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지 않으면 중국에 있는 석사 1명은 입국 계획이 없다고 학교에 알려왔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캠퍼스 각 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손 소독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예방수칙 등을 학교 홈페이지 및 포스터 게시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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