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오미원이 7일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임시시설에서 생활 중인 중국 우한 교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오미자 스틱차를 준비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오미자테마터널(㈜오미원 대표 김태인)은 7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 충북 진천에 격리 수용된 교민들을 위해 질병 예방차원으로 문경오미자 스틱차 2만8000여 개(4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지난 1월 31일, 2월 1일 중국 우한에서 2차례에 걸쳐 귀국한 우리 교민 701명은 현재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528명)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173명)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14일간 지낸 뒤 증상이 없으면 오는 15일(2차 귀국자 및 추가 입소자는 16일) 보건교육을 받은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원내 반입물품에 대한 까다로운 절차가 거치고 있는 가운데, 문경 오미자 스틱차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반입이 승인돼 기탁할 수 있었으며,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선행에 동참한 오미원 김태인 대표는 “교민들의 귀국 장면을 보며 폐와 호흡기에 좋은 문경오미자를 교민들에게 선물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저의 작은 마음이 우리 교민분들께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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