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지난해 모전도서관 옥상에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 모습.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지난해 연말 모전도서관 옥상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신규 설치하고 측정 장비에 대한 시험가동을 완료함에 따라 10일부터 시민들이 궁금해 하던 문경지역의 대기환경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최근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지역의 대기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예방에 기여하고자 대기오염측정망을 신설했다.

이번에 설치·운영하는 측정망은 도시대기측정망으로 대기오염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 등 6개 항목을 24시간 측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측정된 대기환경정보는 스마트폰 앱(우리동네대기정보)과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상욱 환경보호과장은 “그동안 우리지역에는 대기오염측정망이 없어 인근 상주시의 대기환경정보를 대신 활용하였으나, 문경시 측정망을 본격 운영함에 따라 지역의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초미세먼지 등 위해요인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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