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

자유한국당 김순견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남구 연일읍 소재 하슬란 유치원에서 연일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들과 유아교육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순견예비후보사무소 제공
자유한국당 김순견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남구 연일읍 소재 하슬란 유치원에서 연일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들과 유아교육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순견예비후보사무소 제공

김순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는 지난 7일 남구 연일읍 소재 하슬란 유치원에서 연일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들과 유아교육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장들과 유아교육의 실정과 개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최근 통과된 유치원 3법과 관련 “수도권의 기업형 사립유치원들의 운영과 회계부정 비리를 막기 위해 법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지방 사립유치원 현실과는 너무 다른 데도 일괄적으로 법을 공통 적용해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올해부터 변경되는 교육과정 시범운영과 관련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실시한 놀이과정 시범운영에 전체 유치원의 2%에 불과한 병설유치원은 36곳이 선정됐으나 사립유치원은 고장 5곳만 선정되는 등 사립유치원이 홀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부가 교사 급여인상은 1월부터 시행하면서, 교육비 인상은 3월부터 시행토록 하는 등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교육하고 있는데 도둑 취급을 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며 “어린이집·유치원 교사들은 작은 급여에도 자존심 하나로 살아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유치원 3법은 여야 합의 정신을 어기고 통과된 불완전한 법인 만큼 원장님들이 지적한 대로 불합리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국회에 진출하면 꼼꼼히 살펴 불합리한 부분을 개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이 불공정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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