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반박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정종섭(대구 동갑·대구시당 위원장) 의원 측이 지난 총선에서 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나섰던 류성걸(한국당·대구 동갑 예비후보) 전 의원과의 화해설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당 대구시당(이하 시당)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류성걸 대구동구갑 예비후보, 정종섭 의원과 극적인 화해?’ 기사는 명백한 허위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한국당 후보였던 정종섭 의원과 한국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류 전 의원이 지역 내 한 예식장에서 해묵은 은원을 끊고, 정 의원이 류 전 의원에게 당선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시당은 “악수를 청해오는 류 전 의원을 도의상 무시할 수 없어 악수에 응한 것일 뿐, 어떠한 대화도 나눈 사실이 없다”는 정 의원의 입장을 대신 전하며 해당 기사는 허위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시당은 특히 정 의원은 대구시당 위원장으로서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공적인 자리에 있는 인물이라며 현재 중앙당에서 공천이 진행되는 중대한 시점에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정인 응원을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시당 관계자는 “특정 후보의 단순한 자작극인지, 다른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손으로 하늘을 가려 본인의 사익을 취하려는 자세는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는 공정한 후보자의 자세는 아닐 것”이라며 “한국당 대구시당은 대구시 지역 내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확정되는 날까지 치우침 없이 공정하게 당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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