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하는 문화예술, 함께하는 문화예술, 주체적인 문화예술

이태원문학관.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이 문화로 행복한 북구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0년 문화예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재단은 2020년 사업 기획방향을 ‘향유하는 문화예술, 함께하는 문화예술, 주체적인 문화예술’로 설정하고, 북구 대표 문화공간인 어울아트센터를 주축으로 참여를 기반하여 지역의 문화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 확대 등 창작과 향유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행복북구문화재단은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그램의 밀도를 더욱 높이며 대표 공연장 어울아트센터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낼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할 시즌공연, 신인·유망예술가 발굴 및 무대공연, 반기성·반상업적인 소극장 무대공연, 최고의 영사시스템을 활용한 명화극장, 저녁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을 위한 마티네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어울아트센터를 대표할 래퍼토리공연으로 계절과 맞는 4개의 공연을 연다.

봄 공연으로는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개최하고 여름에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디밴드와 함께 여름을 주제로 한 음악을 마련했다. 가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겨울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맞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할 수 있는 발레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어울아트센터가 중·장기 공연기획 방향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인 예술가와 유망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무대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은 크게 신인 예술가와 유망예술가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신인 예술가 발굴프로젝트로는 박태준, 현제명과 같은 한국의 대표 작곡가를 배출한 대구의 저력을 뽐낼 수 있는 발판이 될 ‘제3회 대학생 창작가곡제’ 예선심사를 거쳐 12월에 개최한다.

제야음악회 ‘Adiue 2019 행복한기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만30세 이상 40세 이하의 유망예술가들의 작품 및 음악가를 선정해 4개 차례에 걸쳐 클래식, 무용, 타악, 연극의 유망 연출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기초예술분야의 실험적인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7월 말 8월 초에 100석 남짓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에서 소극장운동이 펼쳐진다.

지난해 언론과 예술가 그리고 극장을 찾은 관객의 큰 호응을 받은 시리즈로 올해는 더욱 작품의 밀도를 더하고 관객과의 대화 및 야외 퍼포먼스도 개최하며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2019 유망작가 릴레이 ‘김승현 초대전’.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어울아트센터의 함지홀은 바코 4K영사시스템과 돌비서라운드음향시스템을 갖춘 영화 상영이 가능한 공연장이다. 공연장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추억의 명배우 회고작품을 2월과 8월에 무료로 상영한다. 추억명화를 통해 예전의 감성을 추억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어울아트센터가 전시장을 새 단장하고 한결 쾌적한 전시 환경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술 진흥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며 “동시대를 표현하는 지역 청년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유망작가 릴레이와 성장·通 프로젝트 시리즈, 지역민에게 시각예술의 유쾌함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해피시즌 프로젝트 시리즈, 매년 말 개최되는 북구 미술인 전시로 2020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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