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발표

대구시 모습.

2월 경북·대구 주택사업자들의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월 대구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4.1로 전달보다 17p 올랐다. 77.1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26.9p 하락한 1월 전망치와 대조적이다. 경북의 HSSI 전망치도 82.3으로 전월대비 17.3p 상승했다. 전국 전망치도 88.7로 전월대비 10.1p 올랐다.

주택청약시스템을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는 작업이 완료돼 2월 중순부터 예정된 분양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고, 현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인 점 등이 반영돼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이 전월대비 개선됐다고 주산연은 밝혔다.
 

2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분양경기에 대한 전망치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분양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이며,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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