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과 울릉농협이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김병수 울릉군수가 현장을 방문,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다음달 10일까지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한 순회점검 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험준한 경사지가 대부분인 울릉도의 열악한 농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부터 농업용 모노레일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현재 지역 내 600여 농가 중 밭 농업 500여 농가 대부분에 설치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자재와 수확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등 울릉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합동 순회점검은 울릉군에서 모노레일 관련 부품 일체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고, 울릉농협에서 점검 기술 인건비를 지원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모노레일 관리요령 및 안전교육으로 농업인들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학 울릉농협장은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환원사업을 울릉군과 합동으로 시행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본격적으로 산채를 수확하게 되는 3월 말 전까지 선제적으로 전체 농가에 대한 순회점검실시를 관계자에게 당부하고, 연중 지속적인 순회점검으로 농업인의 영농 고충을 경감하는 한편, 울릉에서 생산되는 모든 친환경 농작물의 안정적인 내륙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