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험준한 경사지가 대부분인 울릉도의 열악한 농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부터 농업용 모노레일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현재 지역 내 600여 농가 중 밭 농업 500여 농가 대부분에 설치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자재와 수확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등 울릉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합동 순회점검은 울릉군에서 모노레일 관련 부품 일체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고, 울릉농협에서 점검 기술 인건비를 지원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모노레일 관리요령 및 안전교육으로 농업인들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학 울릉농협장은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환원사업을 울릉군과 합동으로 시행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본격적으로 산채를 수확하게 되는 3월 말 전까지 선제적으로 전체 농가에 대한 순회점검실시를 관계자에게 당부하고, 연중 지속적인 순회점검으로 농업인의 영농 고충을 경감하는 한편, 울릉에서 생산되는 모든 친환경 농작물의 안정적인 내륙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