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편의 개선 주효

대창면의 한 농민이 토양우체통에 토양검정을 의뢰하고 있다.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운)는 농업인들의 편의증대를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토양우체통’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 토양검정 의뢰용 토양우체통을 설치, 연중 무료로 토양검정을 실시해주고 있다.

그동안 농업인들이 토양검정을 의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원거리 또는 고령 농업인들의 경우 토양검정 의뢰가 어려웠다.

농업기술센터는 농민들의 이러한 불편한 점에 착안해 읍면동 지역에 토양우체통을 설치, 농민들이 손쉽게 토양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토양시료 의뢰방법은 농업인이 토양시료를 우체통에 투입하면 약 3주일 후 시비처방서를 농업기술센터 방문 및 우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토양 분석을 의뢰할 농가는 비료나 퇴비를 주기 전에 시료를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료봉투는 토양우체통 및 농업인상담소에 비치되어 있으므로 봉투에 성명, 지번, 전화번호를 꼭 기재해 토양우체통에 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병운 소장은 “토양검정은 과학영농의 기본이므로 본격적인 농사 시작 전에 토양우체통을 이용해 토양검정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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