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남 포항북부경찰서장이 1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포항 모 농협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정흥남)는 10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포항 모 농협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공로를 격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한 피해자는 ‘기존 대출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준다’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통장에 있던 대출금 3000만 원을 출금해 다른 계좌로 이체하려다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포항농협 직원 도움으로 피해를 예방했다.

포항농협 직원은 피해자에게 고액 현금을 이체하는 이유 등을 물어 대출 관련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차분히 범죄에 대해 설명 후 이체를 막고 112신고했다.

정흥남 서장은 “피해를 미리 막아준 은행 직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업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수상한 전화가 오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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