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목 68명 파견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휠체어컬링팀이 컬링 경기를 하고 있다.
경북장애인체육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등지에서 열리는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7개 종목 68명(선수 30·임원 등 38)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5위를 목표로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당초 11일 오후 4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 개회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사태로 인해 개·폐회식 없이 본 경기를 시작했다.

경북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1월부터 빙상과 아이스하키팀이 구미금오랜드 아이스링크에서, 휠체어컬링팀이 의성과 강릉컬링센터에서, 장애인 스키팀은 알펜시아에서 합숙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경북은 이번 대회에 취약종목이었던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 우수·유망선수를 대거 참여시켰으며, 신설된 청각컬링 종목에도 출전해 메달획득은 물론 신설 종목 및 신인 선수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일 사무처장은 “경북은 동계종목 육성이 열악한 환경이지만 신인 선수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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