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세탁차량 이용 취약계층 가구 빨래 봉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가 지난해 11월 경북지사로부터 지원받은 이동 세탁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회장 정영주)는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에 빨래를 도와주는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를 운영한다.

상주협의회가 보유한 이동 세탁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 시민들의 빨래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것.

이동 세탁 차량에는 20㎏들이 세탁기 3대와 23㎏들이 건조기 3대가 설치돼 있어 의류와 이불 등을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다.

회원들은 대상 가구를 방문해 빨래를 가져와 순회한 읍면동 마당에 세워둔 이동 세탁 차량에서 빨래를 한 뒤 각 대상 가구에 다시 가져다 주게 된다.

대상 가구는 협의회와 각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에서 선정하게 되는데 올해는 총 1152가구가 이동 세탁 차량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영주 회장은 “회원들은 빨래 봉사는 물론 대상 가구에 쌀과 반찬류 등을 지원하는 봉사활동도 함께할 계획”이라며 “올해 처음 실시하는 세탁 서비스가 좋은 호응 속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 운영에 따른 세탁 차량 유류비와 세제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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