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포항북

김정재 의원은 최근 지역 한국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정재 국회의원사무소 제공.
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은 최근 지역 한국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공익형 직불금제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공익형 직불금제는 현재의 대농 중심 쌀 농가에 지원금이 쏠리는 기존 직불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제도다.

일정 규모 이하의 소규모 농가에는 농업경영 규모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기준을 넘어서면 규모가 클수록 지급 단가를 낮추는 식의 역진적 지급제가 기본골격이다.

때문에 대규모 농업 경영인에게는 그 효과가 제한적 또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날 쌀전업농 회원들은 공익형 직불금 제도가 소규모 농사에만 기준을 맞춘 제도라며, 맞춤형 직불금 제도 도입과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금 쏠림현상·축산분뇨 비료 재활용을 통한 선순환적 농업환경 조성 등 각종 농업 현안에 대한 개선책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정재 의원은 “기본적으로 농가소득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익형 직불금제 도입을 적극 찬성한다”면서 “농업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제도 시행으로 모든 농가가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많은 농가에서 공익형 직불금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축산, 어업 분야로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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