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5분발언

경주시의회 장복이 의원이 1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노동 존중 도시 경주’를 제안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 장복이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경주시민, 시의회, 집행부 모두가 노동 존중 경주시를 함께 고민해 경주만의 노사문화, 경주만의 노동시장을 만들어 보자”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4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장복이 의원은 “우수한 인력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경주에서 길러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우수한 인력이 많아야 기업 유치도 될 수 있고, 기업을 유치하면 우수한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해 경주로 사람들이 몰려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최근 광주형 일자리와 같이 지역 차원의 일자리 창출 시도들이 확대되고 있는데, 그러한 사업도 노동 존중 도시를 지향할 때만 가능하다”며 “경주의 노사관계를 모든 도시에서 부러워하도록 만들어 우수한 인력들이 경주에서 살고 싶다며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보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노동존중 경주시를 위해 우선 의회와 노·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를 시작하자”면서 “그 협의체에서 여타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검토하고, 경주만의 노동존중 도시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고 공론화하고, 사업 진행으로 이어지도록 의회가 함께 참여하고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장복이 의원은 “노동존중과 자본 즉 기업존중은 일맥상통하다”며 “시의회와 집행부가 좋은 정책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일자리 넘치는 살기 좋은 경주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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