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남 전 행정관은 “4년 전 뜨거운 열정으로 나섰던 첫 번째 도전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후 고통스러웠던 1400일의 담금질을 거쳐 다시 섰다”며 “이번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권 장악 문제로 당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며 “권력을 쥐고 있던 이들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이는 정권 실패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들을 뽑아 놓고도 4년마다 그들을 물갈이라는 잔혹한 낙인을 찍어 쫓아내기 바쁜 것인지 이유를 고민하다 답을 찾았다”며 “정치야말로 어느 분야보다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남 전 행정관은 “정치는 유명하거나 학벌, 경력이 좋으면 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 우리 정치의 비극이 계속되는 이유다”고 진단했다. 이어 “20대 때부터 정당 활동에 참여하며 정치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고, 국회와 청와대에서 오랜기간 성실하게 일하며 정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며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