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이 13일 안동시청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 제공
바른미래당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이 13일 안동시청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 제공

박재웅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은 13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과혁신추진위 합류를 공식화하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금의 시대적 소명은 현 정부의 위선과 오만, 독선에 대항하여 범야권이 통합하여 힘을 모으는 것이고, 중도·보수 통합에 동참해 힘을 보태겠다”라며 탈당과 함께 ‘혁신과통합추진위’와 함께할 것을 밝혔다.

그는 탈당의 변에서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영·호남을 통합한다는 명분으로 만들어졌지만, 결국에 대표자들의 아집으로 분열되었고 더 이상 바른미래당에 남아서 활동할 명분과 실리를 잃었다”고 했다.

현 정권에 대해 “권력욕에 빠져 국민들의 희망과 꿈은 안중에도 없고 미래세대를 위해 축적해 놓아야 할 국가의 부를 선심성으로 뿌려 우리나라를 제2의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해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후회 없이 나아가겠다”며 “안동시민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남는 길을 걷겠다”고 약속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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