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경북도지사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결정을 위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를 국방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국방부가 선정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열어서 군위군이 통합 신공항 이전지로 신청한 우보에 대해 되는지 안되는지 가부를 먼저 결정해 달라는 입장 표명을 한 것.

권 시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우보 이전지에 대한 결정이 마무리 돼야 그다음 단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 문제를 협의했는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권 시장이 이런 입장을 표명한 것은 지난달 21일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이후 이전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자칫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한 탓으로 풀이된다. 주민투표를 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이전지 결정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 초 신공항 이전 실무회의 등을 통해 선정위 개최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시는 이전부지 선정위 심사가 끝나면 곧바로 통합 신공항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미루는 상황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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