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조기휴가·대규모 그랜드 바겐세일 등 추진

포항시는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흥해지역 상가와 음식점을 방문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 조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조기 휴가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를 비롯한 공공기관 모든 직원이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 휴가를 일찍 가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각 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고 기관별 휴가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시군 향우회 등 출향민이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찾도록 고향 방문 주간을 운영한다.

도내 산하기관과 민간 보조단체 총회, 워크숍 등 기관·단체 행사와 회의를 앞당겨 열고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호텔, 음식점, 관광지 할인과 무료 개방 등 대규모 그랜드 바겐세일도 준비한다.

매출이 20∼30% 감소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사랑 상품권을 조기에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역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서민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업계의 금융지원에 이어 시민들의 소비생활 위축도 생각보다 심각한 만큼 활성화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전통시장과 식당, 꽃 도매 시장 등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돌아보며 격려와 함께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장이 서민 경제 활성화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꽃 시장이 침체 되면서 재배농가는 물론 꽃을 취급하는 화원들도 위축되고 있다면서 화환 보내기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또 그동안 자제하거나 취소했던 모임과 약속을 확대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 시장은 “행정부시장은 물론 실국장들이 식사 모임 등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으며 우선 시청 주변 식당부터 하라.”고 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을 돕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를 월 8회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시는 12일부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현재 매주 금요일, 월 4회 실시하고 있는 구내식당 휴무제를 매주 수·금요일, 월 8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외식업계의 경영상태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2천여 공무원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런치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런치데이’는 경주시청 부서별로 월 1회 모든 직원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또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경영안전자금도 상시로 지급한다.

경산시는 3월말까지 구내식당 휴무(실제는 공사 중), 4월 발행예정인 지역화폐(50억 원)발행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영천시는 평소 구내식당 2회 휴무 실시하고 공무원들 부서별 재래시장 등 지역 식당. 상가 이용 시행한다.

지역경제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인 김천시는 △소상공인 활성화 대책△중소기업 운전자금 조기 지원△지방세 징수유예 등 세제지원△주정차 단속 한시적 유예 등을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경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 1억6200만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칠곡군은 구내식당 주 1회 휴무하기로 했다

군위군은 구내식당을 매주 목요일 휴무하고 지역식당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장보기와 지역상가 이용하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송군은 소상공인 2000만원 보증보험 협약. 저리대출 하고 청송부군수 경제살리기 청송기자단 오찬 재래시장 투어를 했다.

봉화군은 전체 전통시장 상인들과 산타마을 번영회 등 각종 지역 상경기와 관련 있는 분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대책 마련을 강구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사업내용은 중소기업 1억, 소상공인 3천만원이내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산지점에 청도군수의 추천을 받으면 이차보전으로 2년 동안 2%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행정사회부 종합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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