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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얼굴알리기 더 어려워"…정치신인들, SNS 사활
"'코로나 19'에 얼굴알리기 더 어려워"…정치신인들, SNS 사활
  • 이종욱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13일 21시 5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14일 금요일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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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 축소·연기…감염 우려에 대면 접촉도 어려워
다양한 콘텐츠로 유권자 관심 유도…인지도 높이기 분주
유튜브.연합
유튜브.연합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해 정치신인들의 얼굴알리기가 어려워지면서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새로운 활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1월 20일 국내에서 1호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후 지난 10일까지 모두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가족간 또는 확진자의 동선상에서 2차, 3차 감염 사례가 나온 데다 중국 등에서 당초 침에 의한 감염을 넘어 에어로졸 형태의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신인들은 치명타를 맞았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확산되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 자제를 당부했으며, 언론을 통해 집단 발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 정치신인들의 얼굴알리기에 큰 벽이 생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다수의 모임을 기피하는 현상이 만연되고 있는 것은 물론 얼굴을 맞대고 악수하는 것을 꺼리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얼굴알리기가 생명인 정치신인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들고 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기가 각 정당들이 공천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는 지지율 여론조사 시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난감한 상황이 됐다.

이처럼 대면 인사가 쉽지 않게 되면서 정치신인들의 선거운동 방향이 유튜브와 SNS활동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의원은 물론 기성 정치인들도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정치신인들은 그야말로 SNS에 사활을 거는 형국이다.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A씨는 젊은 후보답게 다양한 SNS컨텐츠로 승부를 걸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거리인사가 끝난 뒤 ‘4.15 총선 디데이(D-DAY) 카드뉴스’를 제작해 카카오톡·블로그·페이스북 등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일을 맞은 주민들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특별제작한 ‘생일카드 뉴스’를 보내는가 하면 설날·정월대보름 등 기념일 카드·시사문제 카드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A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한 SNS활동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으며, 반응도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포항남·울릉 선거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등록을 한 B·C후보와 포항북 선거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D후보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 유튜브TV와 각종 SNS에 링크를 걸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D후보는 이번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각종 현안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혀왔다.

B·C후보 역시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활동상은 물론 사회적 이슈, 연령대별 이슈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포항북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정치신인인 E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한꺼번에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찾기도 힘들고, 전통시장 등을 찾아가도 먼저 악수를 건네기가 민망할 정도여서 갑갑하다”며 “결국 대면 인사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분간 SNS활동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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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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