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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정부·경제계 합심하자"
문 대통령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정부·경제계 합심하자"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13일 21시 5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14일 금요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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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간담회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 최소화 노력에 경제계가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방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중국 내 자동차 부품 공장의 재가동을 앞당긴 것이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 대한상의를 직접 방문해 6개 대기업 대표 및 5개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대표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 등 주요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구하는 동시에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계를 대표하는 여러분을 모셨다“며 ”경기가 살아나는 듯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오늘 간담회가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기업과 국민들께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우리 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롤러블 TV’,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로봇 ‘볼리’와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 현대자동차의 도심 항공용 모빌리티, SK의 불화수소 가스 생산공장 설립 등 호평을 받고 있는 각 대기업의 성과를 일일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4분기부터 설비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경기선행지수도 1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며 ”지난 1월에는 드디어 일 평균 수출액도 증가로 반등했고,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의 기대를 높여줬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과 관련해 ”필요한 금융 지원과 신속한 P82 특별연장근로 인가, 대체생산품에 대한 빠른 인증 등으로 기업 활동과 국민의 안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관광업과 같이 코로나19에 직접 타격을 받은 업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항공, 해운, 운수, 관광 등 업종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 및 현대차 등의 조 단위 경영안정자금 긴급 지원, 롯데그룹의 우한 교민 생필품 후원 등을 언급하며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해 협력업체와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앞장서 주니 더욱 든든하다는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가 경제를 살리고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됐다“며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다.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민간·민자·공공 3대 분야에서 100조 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경제와 일자리를 살리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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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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