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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들, 학위수여식 대신 축하·감사 편지 '감동'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들, 학위수여식 대신 축하·감사 편지 '감동'
  • 황기환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14일 16시 5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14일 금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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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학위수여식을 대신해 졸업생과 학부모들에게 졸업을 축하하는 카드와 감사의 편지를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학위수여식을 대신해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편지를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들은 애초 14일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되자 졸업생과 학부모에게 졸업을 축하하는 카드와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카드는 ‘여러분의 스승이자 벗’이라고 소개한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이 지난 4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제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는 김기영 학생은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실망했는데 예상치 못한 교수님들의 축하와 격려 카드에 감동을 받았다”며 “힘들 땐 언제든 찾아오라는 교수님의 응원이 사회 진출을 앞둔 불안함을 잊게 해줬다”고 말했다.

박노현 국어국문학과 전공책임교수는 졸업생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자제분은 지난 4년간 다양한 배움을 쌓아 어엿한 인재로 성장했다”며 “혹여 자제분이 아직 진로와 직장을 정하지 못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발아가 더디고 발현이 늦을 뿐, 따스하게 보듬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노현 교수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제자들을 축하하고 부모님들께 제자들의 성장을 말씀드릴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까워 감사의 편지를 쓰게 됐다”며 “제자들의 노력과 성취를 다 담아내기에는 지면이 협소하지만 4년간 자식처럼 가르쳤던 제자들을 축하하고 이러한 제자들을 제게 보내 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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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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