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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동 4개월만에 대형 싱크홀 또 발생…깊이 4m
포항 이동 4개월만에 대형 싱크홀 또 발생…깊이 4m
  • 손석호, 류희진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14일 20시 4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14일 금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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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이동 포항동부교회 앞 진입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포항 이동의 한 도로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형 싱크홀이 또다시 발생해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시민 신고 정신이 발휘돼 대형 사고를 막았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남구 이동 포항동부교회 진입로와 인도 일부 등 가로 4m, 세로 5m, 깊이 4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은 이날 오전 7시께 땅이 갈라지고 꺼진 것을 본 시민 A씨가 처음 발견됐다. A씨는 상태가 심해지자 오전 11시께 포항시에 신고했으며, 시 관계자 등이 오후 2시께 현장을 확인하는 중 땅이 무너져 내렸다. 이번 싱크홀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복구공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싱크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난해 태풍 ‘미탁’ 영향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진 이후 발생한 약 5m 크기 싱크홀의 발생 지점과 수백m 떨어진 곳이다.

태풍 ‘미탁’이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지난해 10월 3일 오전 11시 56분께 남구 대이동 에스포항병원 앞 왕복 6차선 중 희망대로 포항 IC 방향 편도 3차로 도로에 지름 5m, 깊이 3.5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김용국 기자
태풍 ‘미탁’이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지난해 10월 3일 오전 11시 56분께 남구 대이동 에스포항병원 앞 왕복 6차선 중 희망대로 포항 IC 방향 편도 3차로 도로에 지름 5m, 깊이 3.5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김용국 기자

지난해 10월 3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남구 에스포항병원 앞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공사 후 10시간여 만에 통행을 재개한 바 있다. 당시 포항시는 태풍 미탁 등 큰비가 잇따르면서 도로 밑을 지나는 배수관 연결 부분에서 토사가 유출된 것이 원인이라 파악했다.

지난해 역시 10월 3일 오전 11시 56분께 포항시 남구 이동 편도 3차로 도로를 지나던 한 시민이 “도로가 울렁인다. 차량 하부가 긁힐 만큼 내려앉은 것 같다”며 112에 신고해 추후 경찰이 차량통제를 해 인명피해를 막은 바 있다.

포항 시민 김모(45)씨는 “출퇴근 시간에 이곳을 자주 지나는데 4개월여 만에 싱크홀이 발생하는 것이 두렵고 소름 끼친다”라며 “해당 지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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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호, 류희진 기자
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검찰, 법원 등 각급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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