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상당 교통카드 지급

경산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령운전자가 자진해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할 경우 경산사랑상품권이나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경산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지난해 9월 제정 된 ‘경산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역내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반납 할 경우 1회에 한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경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조례는 지역 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지원을 희망하는 고령운전자는 운전면허증을 지참해 경산경찰서 민원실을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현재 만70세 이상으로 운전면허를 소지한 경산시민은 9000여 명으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매년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며, 경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45건으로, 11명이 사망하고 3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대구은행 경산영업부(부장 장문석)는 지난 14일 경산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위해 교통카드 무료발급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교통문화조성에 동참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시행으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르신 운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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